그 사람 [2019.02] 노회찬 함께 꾸는 꿈

글 편집실 / 사진 봉재석,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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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서열과 학력 차별이 없고 누구나 원하는 만큼 교육받을 수 있는 나라.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나라. 지방에서 태어나도 교육받고 취직하는 데 아무 불편함이 없는 나라. 무엇보다 모든 시민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나라. 토머스 모어는 고작 하루 노동시간을 6시간으로 줄여놓고 그 섬을 존재하지 않는 섬, 유토피아라 불렀지만 나는 그보다 더 거창한 꿈을 꾸면서 꿈이라 여기지 않습니다. 이 꿈을 놓지 못하는 것은 현실 가능성이 커서가 아닙니다. 그 꿈 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그 꿈은 나의 곁에, 우리 모두의 곁에 와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미래의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모자란 것은 서로의 지혜로 채워 넣고, 힘이 부족하면 서로 어깨를 걸어야만 합니다. 그렇게 지혜와 의지를 나눠야 합니다.

- 『노회찬의 약속』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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