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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불러주세요
등록일 : 2017-02-27 조회 : 64

개나리


이름을 불러주세요

 

높다란 건물 하나 없이

나지막한 지붕들이 빼곡한

우리 동네엔

자그마한 초등학교와

그보단 조금 더 큰 중학교가 있다.

높은 것인지 낮은 것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높이의 담벼락을 따라 걷다

차디찬 겨울 추위를 뚫고

불쑥 솟아오른 노란 꽃봉오리를 보았다.

봄을 알리는구나.

네 이름은 뭐니.

저는 저일 뿐이에요.

이름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변치 않는

네 꽃말은 희망이란다.

담벼락 너머 까르르

노란 웃음소리가 수없이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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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