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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일대일 맞춤 교육 - 꿈동이 예비학교
등록일 : 2017-09-29 조회 :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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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일대일 맞춤 교육

꿈동이 예비학교

  

 

 

다문화가정에서 자녀의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원활한 소통과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 그리고 그들이 한국사회에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성숙한 다문화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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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매해 1만 명씩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의 입학생들

 

최근 초등학생의 인구 분포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2%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매년 2만 명의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초등학생 수는 감소한 반면 다문화가정의 아동은 지난 5년간 약 1만 명씩 꾸준히 증가한 셈이다. 이는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진입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결과이자, 한편으론 다문화가정의 아동 문제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됨을 인지시켜주는 것이다.

 

다문화가정의 아동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높은 학업 중단율이 문제가 되고 있다.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업중단 비중은 지난 2012년 3.02%, 2013년 4.15%, 2014년 6.12%로 2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2012년에 실시한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업 중단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친구와 선생님과의 관계 문제’였다. 여기에 어려운 가정 형편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무엇보다 다문화가정 아동이 겪는 어려움에는 한국어 구사능력이 큰 역할을 차지한다. 특히 초등학교 시기는 모국어 형성의 시기로 초등 국어 교육의 역할이 강조된다. 이에 정부차원에서의 다문화 가정의 이해와 다문화교육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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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부터 예절지도까지, 올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교육

 

꿈동이 예비학교는 다문화가정의 6~7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 사업을 시작해 현재 강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유1동· 2동 주민센터, 삼각산동보건소분소, 송천동자치회관, 송중동자치회관, 미아동복합청사, 강북문화정보도서관 등 총 8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은 퇴직 교사로 구성된 11명의 교사들이 담당 지역에서 총 44명의 아동을 지도하고 있다. 꿈동이 예비학교는 강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해 지난해까지 약 199명의 아동들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강북구에는 총 1,680세대의 4,000여 명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고 나라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고 베트남, 일본의 다문화가정들이 분포해 있다.

 

꿈동이 예비학교에서는 한글, 읽기, 쓰기, 수학 등의 과목에 대한 수준별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아이들의 능력에 따른 1:1 멘토링 교육이 가능해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고 독서, 생활, 예절지도를 통해 참여 아동들의 언어능력 향상, 사회성 발달, 올바른 인성 함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퇴직 교사들로 구성된 교육진으로 전문적인 교육 지도가 가능하고 넓게는 노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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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한 지역에서, 더 많은 이들에게

 

꿈동이 예비학교에서 만난 희은이 엄마 레일라뮬러리베라 씨는 볼리비아에서 남편과 결혼 후 지난 2001년 한국에 온 이주여성이다. 현재 첫째 딸(20살), 둘째 아들(12살), 막내 딸(7세)을 둔 그녀는 바리스타로 일하는 워킹맘이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희은이의 교육이 걱정됐던 그녀는 올 3월, 희은이를 꿈동이 예비학교에 입학시켰다. 그녀는 빠르게 잘 적응하고 있는 희은이의 모습을 보며 꿈동이 예비학교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희은이가 꿈동이 예비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수줍음도 많고, 이름도 제대로 못썼는데 입학한지 한 달 만에 이름과 숫자를 정확히 쓰고, 읽고, 간단한 일기와 편지를 쓸 정도로 학업 능력이 좋아졌어요.”

 

특히 꿈동이 예비학교는 학습 교육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놓칠 수 있는 예절교육까지 가르쳐 편안히 아이를 맡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들이 한정적인 곳에서 진행되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녀는 강북구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희은이와 동갑내기인 주화의 엄마 리지는 지난 2011년 중국에서 이주해 온 여성이다. 그녀는 처음 지역 소식지를 통해 강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알게 됐고,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아동을 위한 꿈동이 예비학교를 알게 돼 올해 주화를 입학시켰다. 주화의 경우 한글을 어려워했는데, 꿈동이 예비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한글쓰기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그녀는 요즘 주화와의 소통이 수월해져 자기 전, 중국어로 동화를 읽어준다고 한다. 아직은 여유가 많지 않지만 앞으로는 좀 더 주화에게 엄마의 언어를 가르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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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동이 예비학교 최명희 교사 (강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모두가 똑같은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Q. 어떤 계기로 꿈동이 예비학교 선생님이 되셨나요?

 

A. 저는 40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정년퇴임을 했어요. 그 후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보내다가 친구가 강북구청에서 퇴직 교사를 모집한다는 정보를 전해줬죠. ‘퇴직교사 방과 후 교실지도’를 모집하는 거였는데, 그게 계기가 돼서 꿈동이 예비학교를 알게 됐어요. 여기 오기 전에는 잠깐 친구의 유치원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가르쳤어요. 그 인연으로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갖게 됐고, 꿈동이 예비학교 교사가 돼서 지금은 아이들과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Q. 꿈동이 예비학교에서는 어떤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A. 주로 한글과 수학을 가르치는데, 단계별 교재를 활용한 개별 교육으로 초등학교 입학준비가 가능하게 지도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나라사랑교육, 전통문화, 예절교육 등 우리나라의 예절과 문화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짠 교육 커리큘럼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도 해요. 수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진행되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의 경우는 6개월까지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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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생님으로서 가장 뿌듯했을 때는 언제였나요?

 

A. 한글의 닿소리, 홀소리를 못 읽던 아이가 낱말을 반복해서 쓰고, 읽어서 받아쓰기까지 해냈을 때가 정말 뿌듯했어요. 수학의 경우도 수와 개수를 전혀 이해 못했던 아이가 덧셈, 뺄셈을 잘하게 되었을 때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A. 6세의 여아였는데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낯가림도 심하고 정서도 약간 불안정한 아이였어요. 수업 때마다 자리에 앉지 않고 책상 뒤에 숨어 있던 아이가 어느 날 자리에 앉아 조용히 수업을 듣고 있더라고요.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그 이후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아이들과도 잘 적응하는 아이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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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지도할 때 특별히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A. 각 아이들의 엄마 나라가 달라서 발음이나 필순을 지도할 때 어려움이 좀 있어요. 하지만 교육할 때 노래를 따라 부르게 하거나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로 잘 이끌고 있어요. 학습 태도가 좋은 아이에게는 간식이나 선물로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있고요.  

 

Q. 꿈동이 예비학교 아이들에게 특히 강조하는 교육은 무엇인가요?

 

A. 다른 친구를 배려하고, 용서하며, 서로 나누라는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기초교육이다 보니 정규과목도 중요하지만 어릴 때의 가정 예절을 중요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end

 

 

 

지유리 님은 

전방위 프리랜서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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