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은 특정한 집단에 대한 반감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차별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가 된다. 편견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생각, 믿음, 태도 이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사회적인 문제가 되며, 그것은 타인을 대하는 태도, 사회구조의 가치와 규범, 전통과 관행, 법과 제도에 두루 영향을 미치면서 차별을 야기한다. 즉 편견은 차별의 원인 또는 차별의 기초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편견과 유사한 용어로, ‘불관용 (intolerance) ’이라는 말이 편견과 거의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고정관념 (stereotype) 도 편견과 유사한 의미를 갖고 있다. 고정관념은 특정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이 어떤 전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특정 인종이나 특정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폭력적이라고 생각하거나 특정 국가의 사람들이 게으르다고 생각하며, 그 집단 전체의 특징을 일반화한다. 고정관념은 어떤 집단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믿음이나 생각을 말하지만, 편견은 부정적인 가치판단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낙인찍기 (stigmatization) 도 편견과 관련되어 있다. 다만 편견이 특정한 집단에 관한 편향적인 견해라면, 낙인찍기는 특정 집단뿐만 아니라, 외모, 질병, 사회경제적 상태, 개인의 성향에 대해서도 행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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