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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인권보도상 수상작 선정
담당부서 : 홍보협력과 등록일 : 2026-02-24 조회 : 1688

 

15회 인권보도상 수상작 선정

 

- 인권보도상 대상, 세계일보 당신이 잠든 사이’ -

  • 시사IN, 주니치·도쿄신문, 한국일보, KBS제주, MBC 5편 선정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창호, 이하 인권위‘)는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와 공동으로 제15회 인권보도상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인권위는 우리 사회의 인권을 보호하고 신장하는 데 공헌한 보도를 발굴·포상하여 인권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10대 인권보도를 선정?시상했으며, 2012년부터 인권보도상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15회 인권보도상 후보작 공모(2026. 1. 14.~2. 6.) 결과, 67건의 보도물이 접수되었습니다. 그리고 언론계, 법조계, 학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인권문제를 발굴한 보도, 기존의 사회·경제·화적 현상을 인권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거나, 이면에 가려진 인권문제를 추적한 보도 등을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심사 결과 제15회 인권보도상 대상에 세계일보의 당신이 잠든 사이가 선정되었습니다. 이 보도는 20259월 서울 강서구 환경미화원 사망사고를 바탕으로 그동안 소외되어 있던 필수 노동자의 인권을 취재하였습니다. 보도를 위해 취재팀은 직접 주야간 노동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현장을 기록하였을 뿐 아니라, GPS(위치정보시스템)정보와 생체데이터 분석이라는 과학적 방법론을 활용하였으며 국내 언론 최초로 전국 환경미화원 536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현장 환경미화원 19, 노동조합, 시민단체, 학계, 공무원, 청소차 제작업체 관계자, 당사자와 유가족 등 총 84명의 목소리를 들으며 한 인간의 삶과 존엄을 입체적으로 복원하였습니다.

 

본상 수상작 5(가나다 순)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사IN ‘혐중에 맞선 어느 중학교 이야기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커지면서 떠오른 혐중시위에 대해, 그동안의 기사들에서 흔히 보아 온 가해-피해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 대응 주체로서의 이주민과 지역 공동체를 그려냈습니다. 취재팀은 단순히 수동적으로 피해사례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혐오에 대응해 온 경험을 알리고자 하였고, 이를 통해 앞으로 한국사회가 맞닥뜨릴 갈등에 대한 참고 사례를 제시하였습니다.

 

주니치 신문, 도쿄 신문 반도의 특공병

한국에서 가미카제로 알려진 일본군 특공대에는 조선인들도 포함되어 있었고, 그 중 실제 자살 공격으로 사망한 희생자는 20명 정도가 확인되나 주목받지 못해왔습니다. 그동안 학술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조선총독부는 조선인 특공대원 죽음을 철저히 이용했으나 한국 사회에서 그들은 친일파로 손가락질받아 왔습니다. 주니치 신문, 도쿄신문은 전후 80년에 맞춰 그동안 금기시해 온 조선인 특공대원이라는 존재를 알려 한·일 간 역사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자 했으며, ‘일본 국민이 당한 전쟁 피해라는 그동안의 일본 언론에서의 프레임 대신에 식민지배에 대한 성찰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보도하고자 하였습니다.

 

한국일보 유예된 죽음

존엄한 죽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연명의료결정제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환자와 가족의 시선에서 검증한 탐사 기획입니다. 취재팀은 약 4개월간 전국 병원과 가정 현장을 직접 탐사하며 환자와 가족 19명을 심층 면담했고, 그 중 실명 보도에 동의한 다섯 가족의 사례 중심으로 기사를 구성하였습니다. 이에 연명의료결정제라는 공적 제도가 오히려 개인에게 선택의 부담과 죄책감을 전가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와 가족의 인권을 조명하였습니다.

 

KBS 제주 캄보디아 취업 사기의 덫

캄보디아에 취업 사기로 갇힌 아들을 둔 어머니의 호소를 시작으로 하여 사태 초기 자국민 보호에 미온적이었던 외교부와 경찰의 대응을 비판하였고, 결국 청년들의 구조 신호를 받아 전달하여 성공적인 구출 작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또한 태국 현지에서 주범 고슴도치를 검거하는 과정까지 취재하면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섰고, 92명의 범죄 혐의자를 검거하는 단초를 마련하였습니다.

 

MBC ’인력 아닌 인간으로, 이주노동자 인권기획 시리즈

이주노동자 100만명 시대, 우리나라 수많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에서는 이주노동자 없이 운영이 어렵다고 할 정도로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그들은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취재팀은 이번 기획 시리즈를 통해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이주노동자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이주노동자들이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전국 47개 언론사에서 67건의 보도를 출품하였다. 후보작들은 모두 우리 사회의 인권 문제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우수한 보도들이었다. 특히, 우리 언론이 인권 문제를 고발하고 알리기 위해 참신한 주제와 창의적인 취재 방식으로 노력해 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우수한 후보작들 중에 단 몇 편의 수상작을 선정하는 것은 심사위원들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의 영역인 인권 문제를 뜨거운 열정과 치밀한 취재로 조명한 수상작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15회 인권보도상 시상식은 227일 오전 11시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프레스센터 19)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붙임: 보도자료 1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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