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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사건
등록일 : 2021-01-27 조회 : 2116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167245

위의 기사에서 문제 삼고 있는 표현인 성희롱과 성추행의 구별에 관한 의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느끼기에 성추행이 성희롱보다 훨씬 무겁다고 느낍니다. 희롱은 말 그대로 놀림, 언어를 통한 장난 정도에 그치지 않지만, 성추행은 그 이상의 피해로 다가오거든요. 법적으로 그런 의미가 아니라 하더라도요, 사람들이 통상적으로는 그런 늬앙스 차이를 둡니다. 추행은 신체접촉 같은 행동까지 상기시키니까요.

과거의 조사사례에서도 성희롱/성추행을 병기하신 사례가 있는 걸로 보아 둘의 무게 차이가 있다는 걸 인권위 측에서도 인지를 하고 계실 걸로 압니다. 다만, 이번 건에서 성희롱이라는 표현으로 일관하신 이유도 궁금하구요. 성희롱=가벼운 것=피해자는 별 것도 아닌 걸로 사람 자살하게 만든 년이 되고 있더군요.

인권이 그저 정치적 권력다툼의 눈치를 보는 개념이라거나, 정치적 공격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요즘 들어 절실히 느낍니다.

박원순 전 시장이 저지른 일은 성희롱에 불과합니까? 인권위에서 그 범죄 수준을 어느 수준으로 느끼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정말 박원순 전 시장의 행동이 (사람들이 가벼이 느끼는) 성희롱이라는 표현으로 정리될 수 있는지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국민들에게 정정보도 부탁드립니다. '성희롱'이라고 표현하신 것이 성추행을 포괄하는 두루뭉실한 개념이 아니라, 심각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것을요. 그래야, 별 것 아닌 걸로 사람 죽게 만든 피해자에 대해서도 화살을 돌리지 않겠습니까?

성희롱은 성추행을 포괄한다는 두루뭉실한 표현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법에서는 그렇게 쓰겠죠. 그러나 사람들이 갖는 통념과는 거리가 있다는 걸 꼭 인지해 주시구요. 그것도 아니면 굳이 tv에서 강간사건이라고 할 것 있나요? 성희롱이라고 표현해도 되는데... 성희롱이 올바른 표현이라면, 그런 표현이 일상에 정착되도록 국민들을 계도할 수 있는 인권위가 되어 주십시오. "강간도 성희롱이다"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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