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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등을 뜻하는 '성적지향'은 언제 정해지는가
등록일 : 2019-12-15 조회 : 16560
글이 길지만 한번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엔

성도착증과 성적지향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과

과학자들의 논문과 연구를 통한 동성애, 이성애, 양성애 등을 뜻하는 성적지향에 대한 설명,

정체성 성별에 대한 사례

미국정신과협회의 공식 입장 성명서가 서술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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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성도착증과 성적지향의 차이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소아성애, 수간 등은 성도착증(philia)에 해당하며, 성적 지향(sexuality)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이성애란 자신과 다른 성별을 가진 이들 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고,

동성애란 자신과 같은 성별을 가진 이들 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소아성애는 이성애자가 소아성애자일 수도 있고, 동성애자가 소아성애자일 수도 있습니다.

수간 또한 이성애자, 동성애자 둘 모두가 가질 수 있는 것이죠.

즉, 성도착증은 성적지향과는 상관없는 별개의 하위 개념이라는 뜻입니다.

성적지향에는

소아성애같이 나이에 의해 분류되거나, 상호 합의가 불가능한 대상 혹은 손, 발, 팬티 등등 감정을 가지지 않는 것을 대상으로 하는 것들은 전혀 포함되지 않습니다.

성도착증은

출생 후 특정한 경험에 의해 생겨난다는 점과 강렬한 성적 욕구, 행동, 환상만을 다룬다는 점이 다르며,

성도착증은 '성공=지배'라는 신념으로 탄생할 수도 있으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의 거절, 부모에 대한 서로 대립되는 두 감정이 동시에 혼재하는 정신 상태(예시:사랑과 증오),

어릴 때의 성적 학대 및 성폭행, 가족의 정신병리적 문제, 우연한 기회에 성적 자극을 느낀 기억, 성적 억압 등을 토대로 탄생합니다.

하지만 성적지향은

'사랑하는 대상'과 '신체 성별', '정체성'에 관한 것이고,

성적지향은 신체 성별, 정체성 성별, 사랑하는 대상의 성별이 단일 성별이거나, 둘 이상의 성별이거나, 성별을 상관하지 않거나, 사랑하는 대상이 없거나, 중성 혹은 무성을 가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성적지향은 사람의 깊은 욕구(사랑, 애착, 친밀함)를 충족시키기 위한 친밀한 개인관계와 연결되며,

성적 행동 외에도 이러한 유대는 성적이지 않은 애착, 목표와 가치의 공유, 지지, 전념 등을 포함합니다.

신체 성별----------------단일 성별 or 중성 or 무성을 가질 수 있음.

정체성 성별--------------단일 성별 or 양성 or 무성을 가질 수 있음.

사랑하는 대상의 성별---단일 성별 or 양성 or 성별을 상관하지 않음(범성) or 대상이 없을 수 있음.(무성)

생물학적 성과 마음으로 느끼는 성이 같다면 시스젠더,

생물학적 성과 마음으로 느끼는 성이 다르다면 트랜스젠더.

아래는 동성애자의 원인에 대한, 그러니까 이성애, 양성애 등이 포함되는 성적지향의 원인에 대한 논문과 연구들.

과학자들은 성적 지향의 원인에 대한 생물학적 모델을 선호하지만,

동성애를 비롯한 인간에게 여타 성적 지향이 형성되는 생물학적 원인과 환경 요인을 밝히려는 노력은 꾸준히 있어왔으며

생물학적 접근으로 유전학과 호르몬, 태아기의 발절, 두뇌 구조 등이 연구되었다.

사회학적, 심리학적, 초기 자궁 상태 등의 환경 요인들도 검토되었으나,

이들은 일반적으로 생물학적 및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고 있다.

연구자들에게 있어서의 환경적 요인이란 '출생 전'(임신 6주~12주)에서의

자궁의 환경, 자궁 내에서의 태아의 경험, 임신중인 부모의 상태, 부모의 감정, 스트레스, 의학품, 화학 제품 등을 가리킴.

연구자들은 성적 지향이 조기(유아기, 임신 후반기)에 결정된다는 것과

성적 지향이 만들어지는 데에 생물학적, 행동적 뿌리를 포함하여 후생적 변화(출생 전, 자궁 내에서의 영향)가 게놈, 환경, 약물 노출, 경험 등 다요소에 대응하여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복잡한 상호 작용을 포함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생물학적 요인은 유전적 및 호르몬적으로 두가지 모두 태아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만 환경적 요인은

사회학적, 심리적 또는 초기 자궁 환경에 의해 영향을 준다고 보고있다.

다만, 출생 후 사회적 요인(후천적 요인)은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의 발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과학계에선 이처럼 후천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는 것과 후생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이런 결과들을 통해 과학자들은 성적지향이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선,

2004년에 '비정상적인 양육, 성적 학대 또는 기타 불리한 생활 사건'이 성적 지향에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으며,

현재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성적 지향이 일반적으로 유아기 때 확립된다고 말하고 있다.

마이클 킹 교수는

"성적 지향의 원인과 발달을 연구한 과학자들은 성적 지향이 인생 초기에 형성되며 변화에 저항하는, 하나의 인간 특성이라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과학적 증거들은 성적 지향이 '선택'이라는 신학적, 사회적 주장에 상반된다."라고 언급하였다.

2017년 네덜란드 왕립 과학원이 참여한 연구에서는,

인간의 메커니즘을 통한 성적지향 결정은 임신 후반기에 결정된다고 서술되어있다.

1980년대까지, 아이의 행동은 산후 사회적 영향에 의해 남자나 여자로 만들어졌다고 생각되었다.

이 결점들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불확실한 성기를 가진 신생아들에게 즉각적인 수술로 이어졌고,

뇌의 자궁 내 성적 분화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생명을 앗아갔다.

테스토스테론의 유무에 따라 태아는 임신 6주에서 12주 사이에 남성 또는 여성 성기를 발달시킨다.

뇌는 임신 후반기에 남성 또는 여성 라인을 따라 차별화된다.

그 시기에 우리의 성 정체성, 남자나 여자라는 느낌, 이성애자,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 등의 다양한 성적 지향이 우리 삶의 하드웨어에 프로그래밍된다.

뇌의 성적인 분화 과정은 임신 후반에 소년의 테스토스테론 급증과 소녀의 성 호르몬의 정점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또한, 뇌의 성적인 분화는 유전자 다형성, 고환이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시작하기 전에도 후생적 변화에 의해 영향을받으며,

자궁 내 환경과 의학품, 화학 제품에 의해 교란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뇌의 발달, 특히 뇌의 성적 분화에 관여하는 이러한 모든 요인의 결과는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의 모든 측면에서 큰 변동성을 가진다.

다만, 출생 후 사회적 요인이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의 발달에 필수적인 역할을한다는 증거는 없다.

1960~1970년대 사이에선 아이는 타불라 라사

(어떤 개인인 인간이 태어날 때에는 정신적인 어떠한 기제도 미리 갖추지 않고 마음이 '빈' 백지와도 같은 상태로 태어나며

출생 이후에 외부 세상의 감각적인 지각활동과 경험에 의해 서서히 마음이 형성되어 전체적인 지적 능력이 형성된다는 개념)로 태어나고

양육이 개인의 성별 정체성을 결정한다고 보았던 존 머니는 “출생시 신체 성별이 남성인 아이를 소녀로 성공적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하면

성별이 불완전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그 후 성별 정체성은 양육 경험에 따라 차별화된다”고 보았으며, 이 견해로 인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사소한 수술 과정에서 성기를 잃은 8개월 된 소년이 여자아이로서 외과적으로 재배치된 라이머는 오치로 분류되어 여성으로 길러졌다.

라이머는‘소녀’장난감을 받았으며 심리 상담을 받고 사춘기에 이르렀을 때 에스트로겐을 받았다.

머니의 말에 따르면, 이 아동은 여성으로 개발되어 식별되었다.

그러나 라이머는 자신을 여성으로 식별하지 않았으며 14 세 때 자신의 삶을 남성으로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머는 수년간의 심한 우울증, 재정 불안 및 이혼 후 2004 년 자살했다.

이 이야기는 자궁 내에서 성 정체성에 관한 뇌의 돌이킬 수 없는 프로그래밍의 힘을 보여준다.

미국 국립 보건원 산하 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 의학 및 생명공학 분야 전자 도서관

'펍메드 센트럴(PMC)'

2015년 펍메드 센트럴에 게시된 논문에서는 성적 지향의 진화적 기원에 대한 여러 가설들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번식에 대한 관심 부족이라는 특성의 인기로 연결되면,

몸은 이로 인해 번식을 목표로 하는 프로세스가 아닌 새로운 프로세스를 실행한다는 가설을 제안하고 있다.

펍메드 센트럴(PMC)에 올라오는 글들은 모두 공공접근 정책에 의해 연구비 지원을 받은 연구성과 논문으로 학술지 편집위원의 논문 심사를 통과한 최종본과 PMC 학술지표준에 부합되는 것만을 수집하여 제공 하고 있다.

2018년 미국 '브로드 인스티튜트'(Broad Institute)의 유전학자 안드레아 가나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유전 통계기법인 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을 통해

7, 11, 12, 15번 염색체의 유전자 변이가 동성애자들에게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구에서는 X염색체가 동성애와 관련이 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연구에서 결론으로

"동성애 및 이성애, 양성애 등의 여부를 결정하는 단일 유전자군은 존재하지 않다",

"성적지향이 정해지는 것은 다양한 유전적 요소의 중첩된 현상으로 발현된다"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성적지향이 일반적으로 유아기, 임신 후반기에 결정된다는 것은 이미 이제까지의 연구로 밝혀졌으나,

원인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성적 행동에 대한 유전학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제까지의 연구들은 성적 정체성과 성적 행동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미묘한 차이를 탐구하는데 충분하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기대를 걸고 있다.

그와 동시에 성소수자에 대한 낙인을 찍는 용도로 정보가 왜곡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 유전학자는 사람들이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의 성관계를 돕기 위해 존재한다며 단순하게 보고 있지만,

사실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동성애를 비롯한 양성애, 이성애가 정해지는 요인들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걸 토대로 하여 동성애를 이성애로 치료한다든지 하는 행위는 도덕적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없고,

성적지향은 바꿀 수 있는것도 아니며, 연구자들 또한 성적 지향을 바꾼다는 행위를 반대하며, 바꿀 필요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동성애는 그 자체로 손상을 의미하지 않으며, 이성애와 마찬가지로 유아기, 임신 후반기에 결정된다.

추후의 연구들은 정체성 성별, 사랑하는 대상의 성별, 신체 성별 등이 왜 이렇게 분화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연구와,

성 정체성과 성적 행동에 대한 미묘한 차이를 명확하게 하기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을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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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신과협회의 동성애에 대한 공식 입장 성명서 내용.

2013 년 12 월 이사회 승인, 2013 년 11 월 의회 승인

'정책 문서는 APA 총회와 이사회에 의해 승인되었습니다.

동성적 매력과 관련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행동, 환상 또는 정체성으로 표현되든 간에 동성적 매력이 판단, 안정성, 신뢰성 또는 일적인 사회적 또는 직업적 능력에서 그 자체로 손상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국 정신과 학회의 입장입니다.

미국 정신 의학회는 현재 성적 지향의 원인(동성애 또는 이성애)을 알 수 없으며 생물학적,행동적 뿌리를 포함하여 다요소로 인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미국 정신 의학 협회는 동성 오리엔테이션이 변경되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렇게 하기 위한 노력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의 형태에 개인을 종속시키고 적 지향에 실패했을 때 자존감을 약화시킴으로써 상당한 위해의 위험을 나타냅니다.

정신 건강 개입이 성향을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을 만한 증거는 존하지 않으며, 정신 건강의 관점에서는 성적 지향을 바꿀 필요도 없습니다.

미국 정신 의학 협회는 교육, 고용, 병역, 이민 및 귀화 상태, 주택, 소득, 정부 서비스, 퇴직 급여, 재산 상속 능력, 생존권, 권리에 관계없이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신 의학회는 배우자 권리, 가족 상태 및 건강 서비스 이용 등 이러한 차별은 물론

사회, 종교 및 가족의 낙인이 정신 건강 전문가의 개입을 필요로하는 동성애를 가진 사람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이에 대해 미국심리학회는 적절한 정신 건강 자원을 제공합니다.

미국 정신 의학 협회는

동성 결혼이 동성 커플의 정신 건강에 유리하다는 점을지지하고 동성 커플의 결혼, 입양 및 친부모에 대한 권리의 법적 인정을지지합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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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 정보화관리팀
연락처 : 02-2125-9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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