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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2021.11] 김대중 전 대통령, 국가인권위원회 출범 5주년 기념 격려사

 

김대중 전 대통령, 국가인권위원회 출범 5주년 기념 격려사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의 정부’ 출범과
더불어 인권위원회의 설립 추진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저는 집권 당시 세계에 자랑할 만한 인권위원회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입법화하는 과정에서는 참으로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시민단체는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타협에 타협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세계가 부러워하는 인권위원회를 만들어 냈습니다.

인권위원회가 설립된 이후로 지난 5년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을 했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이제 인권위원회가 있다는 것과 이것이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는 것,
또 인권의 침해가 있을 때는 인권위원회를 찾아가면 억울한 사정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한국인권위원회의 이러한 기능에 대해서는 세계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큰 성공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중략)

우리는 이 정도에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전 국민의 지원 속에서 인권위원회의 기능과 위상을 한층 더 높여야겠습니다.
국민이 만족하고 세계가 더 큰 모범으로 생각하도록 한국인권위원회의 업무를 더욱 발전시키고 그 위상을 확고히 수립해야겠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국가인권위원회
출범 5주년 기념 격려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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